산업자원부는 중소 수출업체들이 환율변동 위험을 회피할수 있도록 환변동보험 규모를 늘리고 전국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산자부는 먼저 무역아카데미의 외환전문가 양성과정을 현재 연 4회에서 8회로 대폭 늘리고 무역협회 상담실을 통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환리스크 전문가가 컨설팅도 해 줄 계획이다. 또 수출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 운용 규모도 지난해 2조9천억원에서 올해 4조원으로 대폭 확대, 기업의 환위험 부담을 낮춰 줄 방침이다. 이같은 방안을 토대로 산자부는 한국경제신문,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지역별 순회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오는 18일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서울.경기지역 설명회부터 시작된다. 설명회 참석대상은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외환 전담인력 등 2천여명. 수출보험공사 기업은행 등 현장 전문가들이 최근의 환율 변동 현황과 전망, 환관리 기법과 환변동보험의 이용방법 및 활용사례 등을 소개한다. 산자부는 설명회와 연계해 중소기업에 환리스크 관리 안내책자 1만부도 배포할 예정. 향후 환율 변동이 더 심화되면 수출기업이 밀집된 공단별로 외환전문가 순회 상담회를 여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환변동보험 운용이 커지면 수출업체가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이 보험은 수출 계약을 맺은 시점과 대금을 받는 시점 사이에 원화 가치가 많이 떨어져 국내 수출기업이 뜻하지 않은 손해를 볼 때 보전하는 것이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