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부터 미국 증시가 어닝시즌(earning season:실적발표기)에 돌입한다. 또 이달 중순께 삼성전자 등 국내기업도 잇따라 실적을 발표,국내외 증시에 실적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는 8일(현지시간) 알코아를 시작으로 미국 기업들이 4·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특히 다음주에는 인텔 램버스(15일) AMD 야후(16일),마이크로소프트(17일) 등 굵직한 기업의 발표가 몰려 있어 피크를 이룰 전망이다. 또 모토로라(22일) 노키아(23일) 퀄컴(25일) 등 어닝시즌은 월말까지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4·4분기 실적이 3·4분기보다 좋게 나올 것이라며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가 오는 16일 기업설명회(IR)에서 실적을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포항제철 LG전자 하이닉스반도체 등이 이달 말까지 줄줄이 실적을 내놓는다. 박종현 LG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은 "지난 12월부터 월별 실적이 크게 호전되고 있는데다 올해 실적전망도 좋은 만큼 실적발표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