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가 주가 상승으로 상승한 뒤 횡보국면을 맞고 있다. 2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1-9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16%포인트 상승한 6.07%, 5년 만기 2001-10호 수익률은 0.14%포인트 오른 6.87%를 각각 가리켰다. 오전 10시 30분께까지 급하게 상승한 뒤 낙폭을 조금 좁혔다. 거래량도 뜸해졌다. 지난달 26일 3년 만기 금리가 5.81%를 기록한 후 상승세를 지속해 단기 급등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나오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그러나 이날 발표되는 미국 ISM지수(옛 NAPM지수) 등이 미국 제조업 경기 반등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돼 미국의 채권 수익률 상승에 따른 국내 금리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선물회사 관계자는 "1월은 지난 연말에 이어 경기 회복 기대감이 강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채권 투자심리 당분간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행이 실시한 통안증권 6개월물 입찰에서도 당초 입찰 예정 규모인 1조원에 크게 못미치는 8,350억원이 응찰해 7,050억원어치만 낙찰됐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