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시장의 불성실공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28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해 불성실공시는 70건으로 지난해 67건보다 조금 늘었고 전체기업당 평균 불성실공시는 0.12건에서 0.10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불성실공시는 약간 늘었지만 등록법인이 지난해보다 30% 증가함에 따라 업체당 평균건수는 줄었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최대주주와의 거래, 회계처리기준변경과 관련된 공시불이행이 40건으로 가장 많았고 조회공시 번복 등 공시번복은 28건, 공시변경은 2건이었다. 업체별로는 한국디지탈라인이 3회, 코네스가 2회 불성실공시를 해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공시담당자의 업무미숙에 따른 공시불이행이 많았다"며 "특히 조회공시 번복의 경우 대표이사.공시책임자의 인식부족이 주요원인이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