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9개 코스닥 등록기업의 최대주주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주)은 올들어 지난 27일까지 전체 코스닥기업의 14%인 99개사가 모두 1백36건의 최대주주 변경 공시를 냈다고 28일 밝혔다. 이중 최대주주가 두차례 이상 바뀐 기업은 22개사로 조사됐다. 최대주주 변경이 가장 잦았던 기업은 바른손으로 무려 9차례나 됐다. 바른손은 지난해에도 세차례의 최대주주 변경 공시를 냈었다. 최대주주 지분율이 낮은 기업들의 변경이 잦아 최대주주 지분율 20% 미만인 경우가 5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바른손의 경우 최대 주주 변경 후에도 최대주주 지분율은 3.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경 형태를 보면 장내외에서의 주식 매매로 인한 지분변동이 95건(70%)으로 가장 많았다.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전환, 신주인수권부사채(BW) 권리행사에 따른 변동은 23건(17%)이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