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등록기업 702개사 가운데 14%인 99개사의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코스닥증권시장이 지난 24일까지 최대주주변경공시 내용을 집계한 결과 전체기업의 14%인 99개사가 총 136건의 공시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공시제도가 바뀐 지난해 4월 이후 동기간과 비교해 118% 증가한 것이다. 공시를 한 99개사 가운데 2회 이상 공시한 기업은 바른손을 포함한 22개사로 드러났다. 바른손은 무려 9회나 공시해 가장 많은 공시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손은 지난해에도 3회의 공시를 기록해 올해까지 모두 12회의 최대주주 변경 공시를 했다. 분기별로 보면 4/4분기에 41회의 공시로 전체 공시의 38%를 차지했고 변경사유로는 70%가 주식 장내외 매도로 인한 지분변동이었다. 최대주주지분변동은 지분률이 20% 미만인 기업이 전체 77회, 57%를 차지하는 등 빈번하게 일어났고 50% 이상인 기업의 경우 13회, 10% 미만이었다. 가장 빈번하게 대주주가 바뀐 바른손의 경우도 최대주주지분은 3.91%에 불과하다. 최대주주지분 변동 후 최대주주지분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지분이 100% 인 평화은행이었고 지분이 가장 낮은 기업은 3.75%인 현대멀티캡으로 드러났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