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로 660선에 올라섰다. 폐장을 하루 앞둔 2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4.68포인트(2.25%)오른 668.55로 마감됐다. 이론현금배당락지수가 10.10포인트임을 감안하면 실제 종합주가지수는 24.78포인트가 오른 셈이다. 코스닥지수도 0.89포인트(1.30%)상승한 69.43을 기록하며 69선을 회복했다. 종합주가지수는 배당투자가 전일 마감돼 매물이 흘러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 등으로 내림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급등세로 돌아섰다. 경기회복 기대감과 선물시장 강세 등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순매수 규모를 대폭 늘렸다가 줄이는 과정에서 시장이 크게 출렁여 지수 일교차는 26포인트에 달했다. 금융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증권과 은행주는 실적호전 전망과 합병논의라는 호재가 맞물려 상승폭이 컸다. 전기전자 제조업도 강세였으나 유통 의료.정밀 종이 목재 등은 보합권 또는 약세에 머물렀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