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성병수 애널리스트는 27일 은행업종은수익성과 건전성 개선, 추가 합병 논의 등 상승 모멘텀이 풍부하다면서 `비중확대'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량 은행 가운데 하나은행[07360]과 국민은행[60000], 저가 은행주 가운데는 조흥은행[00010]과 외환은행[04940], 대구은행[05270], 부산은행[05280]을 유망한 종목으로 꼽았다. 내년도 은행업은 ▲예대마진 안정과 자산 증가로 인한 순이자이익 성장 및 수수료 수입 증가 ▲비이자부문의 수익성 개선추세 지속 ▲부실채권 비율의 큰 폭 하락▲합병논의 본격화에 따른 경쟁 완화 등이 모멘텀이 된다고 그는 전망했다. 특히 시장 선도주인 국민은행과 자산 건전성이 우수하고 수익성 개선이 뚜렷한하나은행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또 조흥, 외환은행은 하이닉스 여신에 대한 부담으로 저평가됐으나 부실채권을상당량 정리했으며 대구, 부산은행도 지역밀착 영업으로 안정적인 순이자마진을 유지하고 있어 각 내년도 이후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