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금리(AA-등급 기준)가 모처럼 6%대로 내려왔다. 26일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지난 24일보다 0.06%포인트 떨어진 연 5.81%를 기록했다. 회사채 AA-등급(3년 만기) 금리는 24일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연 6.96%로 마감됐다. 한경KIS종합채권지수는 0.11포인트 오른 101.16이었다. 기관들이 포지션 변경을 꺼린 탓에 거래는 여전히 부진했다. 하지만 장 초반부터 1백30엔대에 진입한 엔·달러 환율에 관심이 집중되며 채권 수익률이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다. 엔저(低)가 국내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을 약화시키면서 자연히 경기 회복의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기대감에 일부 투기성이 가미되면서 수익률 하락폭이 커졌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