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진영완 애널리스트는 26일 "한국통신의해외증권발행성공은 단기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주가의 한단계 상승을 위해선 내년 상반기에 있을 민영화 성공여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진 애널리스트는 "내년 매각지분 가운데 10%를 한통이 자사주로 매입하더라도나머지 18.4%는 5천735만주로 상당한 물량"이라며 "한통의 자기주식 보유, 입찰매각,국민주 할인매각, 주식연계증권발행 등의 시나리오별로 주가를 전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통신의 자기주식 보유는 주가에 긍정적이지만 10% 정도를 가정하면 국내 매각전체 물량의 35.2% 소화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입찰매각은 경영권이 보장될 경우 입찰경쟁에 따른 주가강세가 기대되지만경영권 보장이 없는한 참여율 저조에 따른 민영화 기대감 약화, 주가상승시 차익실현 매물로 인한 주가약세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국민주 할인매각은 한통의 지분분산에는 긍정적이지만 할인가격에 매입해 장내에서 차익실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가약세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식연계증권의 경우 장기물량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프리미엄발행 가능성이 있어 규모에 따라 주가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