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목인 금강공업의 재무구조가 구조조정 자금 유치와 채무조정에 힘입어 급격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조만간 화의를 종결하고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금강공업의 최대주주인 KTB네트워크와 업계에 따르면 금강공업의 부채는 채무조정 전 1천3백억여원에서 최근 4백40억원 수준으로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말 5백80%에 달했던 부채비율도 1백4%대로 낮아졌다. 금강공업은 최근 화의채무를 상환하기 위해 KTB네트워크를 상대로 3백31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로써 KTB네트워크의 지분은 47%로 늘어났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