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양회가 4년만에 배당을 실시한다. 성신양회 관계자는 23일 "올해 3백억원 이상의 경상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배당을 하기로 했다"며 "배당률은 최소 5%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신양회는 IMF사태이후 극심한 경영위기를 겪었으나 10여개의 자회사를 모두 매각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실시,지난 8월 회사채 신속인수 대상기업에서 조기 졸업했다. 올해는 영업이익률이 25%(매출 5천6백억원,영업이익 1천4백억원)에 달하는 등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돼 앞으로 영업이익으로 차입금 상환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