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신운용이 메릴린치의 수석 펀드매니저를 영입한 것을 비롯 조직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한국투신운용은 20일 미국 메릴린치증권에서 13년 동안 애널리스트 및 수석 펀드매니저를 지낸 박영화씨(48)를 주식운용2본부 부본부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박 부본부장은 시카고은행 보스턴은행 미쓰비시은행을 거쳐 메릴린치증권 본사에서 일해왔다. 한국투신은 이와 함께 운용부문을 채권운용본부 주식운용1,2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아울러 운용지원부문 강화를 위해 투자전략부를 리서치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마케팅본부를 신설했다. 운용지원부는 트레이딩센터로 이름을 바꿨다. 조영제 한투운용 사장은 "세계적인 운용사로 도약하기 위해 국제감각을 지닌 사람을 영입하고 조직을 글로벌스탠더드 수준으로 탈바꿈시켰다"고 말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