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매도청산에 나서면서 지수선물이 81선으로 반등했다. 외국인은 장중 5,00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가 오후들어 순매도를 1,5000계약대로 줄였다. 20일 코스피선물 3월물은 오후 1시 31분 현재 81.65로 전날보다 1.45포인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79.05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외국인 매도를 거둬들이면서 상승 반전한 뒤 고점을 81.75까지 높인 상태다. 시장베이시스가 마이너스 0.6 안팎으로 축소되면서 매수차익잔고가 유입되고 외국인도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종합지수도 상승 전환했다. 삼성전자가 반등하고 SK텔레콤이 6% 가까이 급등하는 등 대형주가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상승세로 바뀌며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2포인트 가량 오르며 660선에 육박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여전히 매도초과상태이나 매수규모가 증가하면서 순매도 규모가 줄었다. 프로그램 매도는 차익 520억원, 비차익 330억원을 합해 850억원이며, 매수는 비차익 540억원을 위주로 580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현재 외국인은 1,400계약으로 순매도를 줄였고 개인이 1,66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투신이 1,020계약, 증권이 660계약, 보험이 530계약 등 기관이 순매수하고 있다. 선물시장 관계자는 "외국인 순매도가 절반 이상으로 줄면서 지수가 상승세로 전환했다"며 "외국인 매매동향에 따라 장이 변동하고 있어 향후 매매방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