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유럽증시는 미국의 경기선행지표가 예상외의 호조를 나타낸데 힘입어 뉴욕증시가 회복세를 나타내자 장초반 급락세에서 벗어나 다소 회복에 성공했다. 그러나 주요증시는 전날에 이어 소폭의 하락세를 기록, 영국의 FTSE 100 지수는전날에 비해 0.6% 하락했으며 프랑스의 CAC 40 지수와 독일의 DAX 30 지수도 각각0.2%와 0.6% 내린채 장을 마쳤다. 이날 반도체 및 통신장비업체들은 뉴욕증시에서 모토로라가 실적경고와 대대적인 감원소식을 전하면서 전반적인 약세를 기록, 스웨덴의 에릭슨이 5% 하락했으며노키아도 2.8% 내렸다. 또 독일의 반도체 생산업체인 인피니온도 3.5% 내렸으며 프랑스의 IT 컨설팅업체인 캡 제미니와 유럽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독일 SAP도 각각 5.3%와 2.8%의주가하락을 기록했다. 또 도이치 텔레콤도 올들어 두번째 자산 재평가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히면서 1.4% 하락했으며 프랑스의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페시니도 뉴욕증시에서 알코아의 약세 여파로 2.6% 내린채 장을 마쳤다. 반면 네덜란드의 필립스는 ABN암로 증권의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1.5% 올랐으며 프랑스의 보험업체인 AXA도 전날 실적경고에 따른 급락세를 접고 3%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