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가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규모수주, 배당, 사업계획 등을 설명했다. 먼저 내년 초 중동지역에서 올해 매출액의 20%에 달하는 1,300만달러 규모의 단일 수주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과도한 수주경쟁으로 지난해에 못미치는 실적을 올렸지만 지난해 수준인 10% 이상의 현금배당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 하반기 수주량 중에서 상당부분이 이월되고 환경사업 진출 등으로 내년 매출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주가관리를 위해 자사주 1,200만주를 매입한 데 이어 적극적인 기업설명회(IR)을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가는 이같은 내용이 보도되면서 가파른 상승 궤적을 그렸다. 전날보다 105원, 10.99% 높은 1,060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 7월 6일 이후 다섯달여만에 최고 수준에 올라섰다. 거래가 폭주, 전날 24만주의 열배가 넘는 242만주가 손을 옮겨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