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12∼18일) 0.2%포인트 이상 하락한(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 기준) 금리 하향 안정화의 영향으로 채권형펀드가 모처럼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반면 완연한 조정국면에 진입한 주식시장은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을 마이너스로 반전시켰다. 지난주엔 설정액 50억원 이상인 장기채권형펀드가 평균 0.37%의 수익률을 올린 것을 비롯 대부분의 채권형펀드가 0.3%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 성장형펀드는 마이너스 2.1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운용사별로는 평균 자산규모가 작지만 태광투신이 장·단기 채권형 펀드 평균 수익률이 각각 0.43%와 0.49%를 기록,상대적으로 성적이 가장 좋았다. 삼성투신도 장기 채권형펀드에서 0.44%의 수익률을 올려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했다. 금리 등락에 따라 수익률 변화가 유난히 큰 삼성투신의 '삼성멤버스Special12채권B3'펀드는 한주 동안 0.70%나 수익률을 올려놨다. 주식 성장형 펀드 부문에선 대부분의 운용사들이 마이너스 수익률로 돌아선 것과는 대조적으로 프랭클린템플턴투신은 2.69%의 플러스 수익률을 내 꾸준히 안정적인 운용성과를 보인다는 업계의 평가를 확인시켰다. 대한 한국 현대투신은 2% 이상의 마이너스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