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급락하면서 종합지수가 보합권으로 하향했다. 코스닥지수는 3% 이상 급락세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시 8분 현재 643.49로 전날보다 0.27포인트, 0.04%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하이닉스가 급락하며 오전의 상승폭을 다 내주고 642까지 떨어졌다가 보합권에서 거래를 체결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66.94로 전날보다 2.41포인트, 3.48%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이닉스는 장중 10% 가까이 급락했다가 현재 1,900원으로 8.41% 하락폭을 나타내고 있다. 거래량이 거래소 절반을 넘는 2억1,000만주를 웃돌고 있다. 특히 개인이 전날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전략적 제휴 무산설 이후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 이틀째 매도세를 강화하는 등 시장 매수기반이 약화되고 있다. 스티브 애플턴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사장은 18일 현지에서 하이닉스반도체와 제휴 협상과 관련 소규모의 하이닉스 지분 인수는 마이크론에 실익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시장우려감을 더해줬다. 개인이 427억원으로 순매도 규모를 늘린 가운메 외국인은 364억원, 기관은 5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KGI증권의 황상혁 선임연구원은 "지수는 삼성전자로 버텨주고 있으나 시장체감도는 크게 취약해지고 있다"며 "하이닉스 충격을 계기로 완연한 조정장에 들어선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