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증권저축이 발매 두달이 채 안돼 2조원을 넘게 가입됐다. 18일 증권업협회는 장기증권저축 가입금액이 지난 17일 현재 2조859억원으로 기록했다고 밝혔다. 장기증권저축은 10월 22일 발매 이후 하루평균 157억원이 가입됐으나 11월 514억원으로 늘고 12월에는 754억원으로 증가, 연말을 앞두고 크게 증가하고 있다. 증협 관계자는 "장기증권저축이 세제혜택에다 최근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며 "연말까지 2조6,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판매사별로는 삼성증권이 8,4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우증권 2,970억원, 현대증권 1,996억원, LG투자증권 1,830억원, 한국투신증권 1,336억원으로 상위 5개사를 차지했다. 상품별로는 삼성증권의 경우 직접투자형과 간접투자형이 거의 엇비슷했으나 대우, 현대, LG투자증권은 직집투자형이 간접투자형보다 4 대 1비율로 많았다. 한국투신증권은 간접형이 직접형보다 2.5배 많았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