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저수익사업에 대한 구조조정과 아크로비스타의 성공적인 분양으로 내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회사는 17일 "대림산업을 시공자로 옛 삼풍백화점 부지에 건설 중인 '아크로비스타'의 분양률이 지난달 29일 현재 85%를 기록했다"며 "1차 중도금 9백70억원이 성공적으로 유입되는 등 앞으로 현금흐름 및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건설과 제약 무역 등 저수익사업에서 철수하는 대신 주력 부문인 전분당사업에 집중,영업이익률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상의 3·4분기까지 영업이익률은 8.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포인트 개선됐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1.0%포인트 상승한 9.4%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윤정 세종증권 연구원은 "대상의 내년 예상 매출액은 1조1천3백46억원으로 올해보다 4.8% 늘어나고 순이익은 2백95억원으로 2백5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상은 올해 주식배당을 하지 않고 현금배당 5% 가량을 실시할 예정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