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가 일제히 하락하며 지수가 3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14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6포인트(1.81%) 떨어진 73.94에 마감됐다. 벤처지수는 1.51포인트 하락한 136.13,한경코스닥 지수는 0.99포인트 내려간 36.14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나스닥 지수가 소매판매 급감과 일부 기업에 대한 실적경고 영향으로 3% 이상 급락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외국인들이 3일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대형주를 중심으로 80억원을 순매도해 지수에 부담을 줬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백29억원과 48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지수를 올리는데는 역부족이었다. 거래량은 3억5천9백61만주,거래대금은 1조5천5백73억원으로 저조했다. 하락종목이 3백76개로 상승종목(2백76개)보다 1백개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중 보합을 기록한 엔씨소프트를 제외한 전종목이 동반 하락했다. LG홈쇼핑도 최근 5일간의 연속 상승세를 접고 하락했다. 지난 13일부터 거래가 시작된 GT&T 코디콤 이림테크 평화정공 유진데이타등은 나란히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해리포터' 수혜주로 꼽히며 지난달 28일 이후 9일이나 상한가를 기록했던 지나월드는 하한가로 추락했다. ◇코스닥 선물=코스닥 50지수 선물은 전날보다 1.80포인트(1.81%) 떨어진 97.20을 기록했다. 약정수량은 27계약,약정대금은 2억6천5백만원,미결제 약정수량은 16계약에 그쳤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