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년간 12월 주가상승률은 증권, 건설, 은행업종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과 개인은 새해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말에 대체적으로 순매수한 반면기관은 순매도로 일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6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6년간의 12월 업종별평균주가상승률은 증권주가 9.96%로 가장 높았고 건설업(6.82%), 은행업(5.80%)이뒤를 이었다. 이들 업종은 다음 해에 종합주가지수가 오를 경우 상승 탄력이 다른 업종에 비해 클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연말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됐다. 의료정밀(4.48%), 운수창고(1.70%), 화학(1.36%), 통신(0.83%), 전기전자(0.77%), 보험(0.20%) 업종도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전기가스(-0.01%), 음식료품(-0.89%), 유통(-1.0%), 철강.금속(-1.22%),기계(-2.34%) 업종은 주가가 밀렸으나 그 폭은 크지않았다. 그러나 섬유의복(-7.72%), 운수장비(-6.45%), 종합금융(-6.12%), 종이목재(-5.57%), 서비스(-4.82%), 의약품(-3.90%), 비금속광물(-3.21%) 업종은 하락폭이 컸다. 한편 투자주체들의 12월 매매동향은 외국인의 경우 지난 96년부터 올해까지 지속적으로 순매수를 보였고 기관은 순매도로 일관했다. 개인은 97,98,99년엔 순매수였으나 96,2000년은 순매도였다. 개인들은 이달들어지난 13일까지도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나 내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활발한 매수를 펼치고 있어 순매수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