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74선에 올라섰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41포인트(3.32%) 오른 74.79로 마감됐다. 유통업종이 0.1포인트 약보합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곤 전 업종이 상승세를 탔다. 한경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87포인트 오른 36.06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선물·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둔 거래소시장에 부담을 느낀 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며 오전부터 강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3백40억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백22억원,29억원어치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대금은 2조1천2백37억원을 기록,지난달 27일 이후 11일(거래일수 기준)만에 2조원을 넘었다. 거래량은 4억4천39만주였다.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은 강세를 보였다. KTF가 3.34% 올랐고 국민카드(8.05%) 기업은행(1.98%)도 상승세를 탔다. ◇코스닥 선물=코스닥50지수 선물이 현물시장 영향으로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져왔던 100선을 돌파했다. 지난 6월15일 이후 6개월만이다.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5.90(5.89%) 오른 101.70으로 마감됐다. 하지만 거래규모는 전날보다 줄었다. 약정수량은 8백18계약으로 전날보다 1백15계약 감소했으며 약정대금은 3억원 줄어든 89억원이었다. 미결제약정은 1천83계약.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