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대주주인 흥아타이어와 함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한창으로부터 부산방송을 인수했다. 넥센타이어는 11일 공시를 통해 부산방송 지분 22%(2백12만여주)를 3백16억8천만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넥센타이어의 대주주인 흥아타이어도 8%(67만8천주)의 지분을 인수했다. 이로써 넥센과 흥아타이어는 모두 30%의 지분을 보유,부산방송의 사실상 지배주주로 등장했다. 넥센타이어 이상욱 상무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지역방송인 부산방송을 인수하기로 했다"면서 "확실한 수익모델로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해 투자했으며 지역 내에서 회사 인지도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부산방송이 지난해 1백71억원의 순이익을 냈고 올해도 지난해보다는 못하지만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지분법 평가이익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