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주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조정회의를 하루 앞둔 10일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우량주 지수와 기술주지수가 각각 1만선과 2천선이 붕괴됐다. 그간에 주가가 너무 올라 지금이 일단 처분시기라고 생각한 투자자들이 늘어난것도 전체적인 주가하락에 기여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27%(128.01포인트) 밀린 9,921.45에 거래가 종료됐으며 나스닥종합지수는 1.44%(29.14포인트) 빠진 1,992.12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59%(18.38포인트) 내린 1,139.93이었다. 거래량은 증권거래소는 11억9천만주, 나스닥시장은 16억7천만주였다. 기술주 시장에서는 인터넷장비부품메이커인 JDS 유니페이스가 앞으로 수개월간매출이 저조할 것이라고 공시한데 영향받아 동일업종주들이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네트워킹, 반도체, 하드웨어주도 역시 낙폭이 컸다. JDS 유니페이스는 5.5% 내렸으며 창업주 가족의 반대로 합병이 진척되지 않고있는 휴렛 패커드와 컴팩은 각각 2.2%, 14.3% 하락했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전 업종이 내린 가운데 석유, 정유, 유통, 유틸리티, 생명공학, 천연가스, 은행, 증권주등이 큰 타격을 받았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