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전자는 쌍용디지털의 조성인 대표가 지난 8일 김수일 가야전자 대표로부터 주당 5천6백69원에 1백만7천6백주(19.04%)를,쌍용디지털은 30만주(5.67%)를 장외에서 각각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조성인씨와 특수관계인(쌍용디지털)은 가야전자 지분 24.71%를 보유하게 됐다. 가야전자는 "김수일 사장이 보유주식 1백58만7천6백주 전량을 장외에서 매각했다"며 "이중 1백30만7천6백주는 조성인씨와 쌍용디지털이 취득했고 나머지 28만주는 공동대표인 김수복 사장이 인수했다"고 말했다. 가야전자의 기존 사업은 김수복 사장 체제로 추진되고 쌍용디지털에서는 새로운 사업을 준비,가야전자 사업과 접목시켜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오는 13일 최대주주 변경신고를 할 예정"이라며 "김 사장은 고문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