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7일 한국 조선업계에 대한 EU의 WTO제소 여부가 내년으로 연기됨에 따라 국내 관련업체에 대한 영향은 미미한 수준에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한국 조선업계에 대한 WTO제소와 EU 역내 조선업계에 대한 임시보조금 지급 여부에 대한 EU의 논의는 다소간 시간이 걸릴 전망이며 국내 조선업체에 대한 영향은 심리적인데 국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이같은 판단에 따라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에 대해서는 '장기매수', 한진중공업에 대해서는 종전의 '단기투자'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조선분쟁의 핵심은 보조금 재개를 노린 EU 내부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국 조선업계가 불공정행위를 했다는 EU조선업계의 주장은 프랑스가 반대 입장을 표명한데서 보듯 설득력은 약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