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7일 삼성전자의 12개월 적정가격으로 31만원을 제시했다. LG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및 LCD부문에서 영업 펀더멘털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데다 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사간 제휴와 대만 뱅가드 D-램부문 철수 발표 등 반도체 시장의 구조조정도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투자증권은 이와함께 "LCD흑자규모 확대와 64메가 환산 D-램 ASP 1.05달러에서 1.15달러로 상향 조정 등 올해 4.4분기부터 징후를 보이고 있는 수익모델의 변화가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LG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2002년 추정 EPS(주당순이익)을 2만4천614원으로 22%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면서 "단기 상승에 따른 조정도 있을 수 있겠지만 수익모델의 변화속도를 감안하면 조정의 골은 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