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기' 장세가 펼쳐진 가운데 주가가 소폭의 내림세로 돌아섰다. 지수 고점(715.93)과 저점(678.81)의 차이가 37.12포인트에 달해 올 들어 가장 큰 등락폭을 기록했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0포인트(0.25%) 떨어진 686.61로 마감됐다. 반도체주 랠리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의 다우와 나스닥지수가 10,000선과 2,000선을 회복한 데 자극받아 700선을 넘기면서 급등세로 출발했다. 반도체와 증권주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지면서 한때 715선까지 치솟았지만 단기 폭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상승분위기가 꺾였다. 외국인투자자가 지난 4월19일(6천7백16억원) 이후 가장 많은 3천3백96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국내 기관과 개인은 2천1백억여원과 7백억여원어치를 내다팔았다. 뜨거운 매매 공방으로 거래대금이 5조7천억여원에 달해 연이틀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이같은 거래대금은 작년 6월8일(5조8천1백91억원) 이후 1년 6개월만에 최대치다. 운수창고 의료정밀 전기·전자,철강·금속 증권업 등이 오름세를 탄 반면 통신 은행 전기가스 의약업 등은 내렸다. 삼성전자가 3.96% 올라 27만원대로 올라섰다. 특히 외국인이 1천4백28억원어치를 사들여 지분율이 사상 처음으로 60%로 올라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 국민은행 등은 내린 반면 포항제철 LG전자 삼성전기 삼성증권 등은 오름세를 탔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