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두 업체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중국진출을 추진한다는 소식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주가는 8.18% 오른 4,630원. 지난 8월 30일 이후 100여일만에 4,600원대에 올랐다. 거래량은 전날의 3배 이상 되는 59만주 가량 됐다. 이 회사는 이날 중국의 레이더 및 관련부품업체 샹링(Chang Ling)사와 싼시밀레니엄드레곤(Ssannxi Millenium Dragon)사 등과 공동으로 AMBA(Active Multi Beam Antenna)제조 및 판매회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은 중국 섬서성 서안시에 자본금 1,000만달러 규모로 세워지며 합작비율은 이 회사가 35%, 샹링 42%, 싼시밀레니엄드레곤 23%로 합의, 오는 10일에 조인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일단 각자 투자금액의 15%씩을 초기 투자금으로 내년 1/4분기까지 투자키로 했다"며 "나머지 85%에 대하서는 향후 3년 이내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총 투자금액 350만달러 가운데 15%인 52만5,000달러를 내년 3월까지 투자하게 된다. 그는 "우리가 기술력 및 제품에 대한 특허권은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두 업체는 제조 및 판매를 담당할 것"이라며 "기술력에 대한 로열티로 합작법인으로부터 100만 달러를 일시불로 받고 사업이 시작되면 5년 동안 매출액의 2.5%를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그쪽 라인을 이용해 기술영업을 시작하고 제조라인을 갖춘 본격적인 생산판매개시는 2003년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현재 중국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약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