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꼬리를 물며 강원랜드가 4일째 강세를 타고 있다. 지난 28일 12만5천원까지 떨어진 강원랜드는 다음날인 29일부터 반등해 4거래일만에 다시 15만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전문가들은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전자,정보통신주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경기방어주인 강원랜드가 큰폭으로 떨어졌었다며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또 오를 재료를 모색중이던 강원랜드가 오는 6일 지수편입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도 주가강세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17만원6천원대에서 고점이 형성됐던 강원랜드가 11만원대까지 떨어졌었다"며 "특별한 상승모멘텀이 있기보다 낙폭과대에 따라 적정가격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그는 "16만원대를 적정가격으로 보고 있는만큼 앞으로 상승추세는 유효하다"고 말했다. 신영증권 심효섭 애널리스트도 "최근 경기회복 기대감과 관련한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강원랜드는 대표적인 경기방어주인 만큼 소외됐었다"며 "떨어진 주가를회복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지수편입과 관련 전문가들은 강원랜드의 주가가 16만원이 적정한만큼 이를 기준으로 높은가격에 편입되느냐, 낮은 가격에 들어오느냐에 따라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