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수익률이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3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3년만기 국고채권 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0.07%포인트 하락한 5.61%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중 5.59%에 거래되다 낙폭을 좁혔다. 5년만기는 0.08%포인트 내린 6.26%에 거래됐다. 회사채 수익률은 무보증 3년만기 AA- 등급의 경우 0.08포인트 하락한 6.91%, BBB- 등급은 0.09%포인트 하락한 11.01%를 가리켰다. 회사채 수익률의 경우 장중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국채선물은 장 초반 주가 하락으로 예상 밖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0.22포인트 오른 105.52를 기록했다. 이날 입찰이 있었던 국고채 3년물(2001-9호 통합발행)은 당초 5.60%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을 깨고 생각보다 5.65%에 낙찰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당분간 국고채 3년물 기준 수익률이 5.50~5.70%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은행의 박태동 대리는 "지난 달 금리 급등은 투신사의 환매에 따른 현상이었다"며 "펀더멘털 상 5.50%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NAPM지수 발표, 통안채 입찰 등에 흔들리기는 하겠지만 연말 특성상 하향안정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