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기에는 저가 은행주에 주목하라' 전문가들은 국민은행 등 우량 은행주가 지수와 함께 상승한 뒤에는 갭(gap) 메우기 차원에서 저가 은행주가 분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3일 거래소시장에서 외환은행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 조흥은행도 12.31%나 올랐다. 대구 부산 전북은행도 2∼3%대의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국민 하나 한미은행이 강보합에 머문 것과는 대조적이다. 한화증권 임일성 과장은 "국민은행 등 우량 은행주는 이미 지수에 연동되는 성격이 짙어졌다"며 "조정기에는 우량 은행주와의 갭 메우기가 시도되는 저가 은행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 과장은 "특히 조흥은행은 시중은행 중 가장 큰 순이자마진(NIM)을 유지하고 있고 카드사업의 수익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며 "조흥투신과 카드부문의 해외 매각과 금융구조조정 차원에서의 합병 등 재료도 살아 있어 하이닉스에 대한 위험 부담에서 벗어나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