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자들은 내년도 투자분위기를 좋지 않게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미국 증권산업연합(SIA)이 가구당 수입 5만달러 이상,총금융자산 10만달러 이상의 투자자 1천6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내년도투자분위기를 나쁘게 본다는 응답자는 22%였고 `평균수준'에 불과할 것이라는 사람은 45%였다. 투자분위기에 긍정적인 답변을 한 응답자는 28%에 그쳤다. 이는 99년 46%, 작년41%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성별로는 남성의 32%가 낙관적이었으나 여성은 24%에 머물렀다. 또 증권사를 이용하는 투자자의 32%가 낙관적이었으나 그렇지 않은 투자자는 23%만이 좋게 봤다. 아울러 내년도 투자분위기를 비관적으로 전망한 투자자 가운데 63%가 내년에 불경기가 찾아올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함께 앞으로 12개월 이내에 증권투자를 위해 인터넷을 이용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작년 26%에서 올해는 18%로 줄었다. 인터넷거래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는기대는 잘못된 것이라고 증권업협회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