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3일 2천84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키로 했다. 상품명은 `KAMCO 미래형채권 2001-2'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ABS의 대상자산은 조흥.산업은행, 농협 등 16개 은행에서 인수한 환매특약이 있는 특별채권으로 회사정리나 화의절차가 진행중인 뉴코아, 거평,한일합섬 등 33개 채무기업의 대출금 2천644억원을 담보로 한 것이다. ABS 발행금액은 선순위 채권 2천억원, 후순위채권 840억원 등 모두 2천840억원으로 이중 일반인에게 200억원을 우선 배정해 판매하게 된다. 매입을 희망하는 일반투자자는 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동양증권과 세종증권 영업점에서 청약증거금을 내고 청약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최소 청약단위는 1만원으로 한도는 없다. 이로써 자산관리공사는 자산유동화법률 제정 이후 모두 14차례에 걸쳐 4조2천459억원의 원화ABS를 발행, 국내 최대 ABS 발행기관이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