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지수옵션거래가 4백%나 늘면서 처리시스템 용량이 부족,증권거래소가 시스템 보강에 나서기로 했다. 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수옵션 하루 평균 거래량과 호가건수가 지난 1월 1백46만6천67계약과 19만8천8백26건에서 지난달에 5백93만5천2백25계약과 46만5천8백90건으로 거래량은 4백4%,호가건수는 2백34% 각각 증가했다. 옵션거래량은 올들어 지난 3월까지만 해도 일평균 1백40만~1백60만계약대였지만 4월들어 2백만계약대로 올라선 뒤 8월엔 4백만계약대,11월엔 5백90만계약대로 폭증했다. 호가건수도 3월까지는 16만~19만건대에 머물다 4~7월엔 20만건대,8월 30만건대,11월 46만건대로 늘어나 시스템의 용량이 부족할 정도다. 증권거래소는 이에 따라 최근 거래폭주를 감당하기 어렵게 되자 메모리와 중앙처리장치(CPU) 등을 보강,하루 처리건수를 70만건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