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3일 종합주가지수가 내년 월드컵이 개최되는 시기에 767선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국증권은 과거 월드컵 개최국의 개최시점을 기준으로 1년 전후의 주가지수가 다른 기간보다 상승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유제영 연구원은 "82년 스페인, 90년 이태리, 98년 프랑스 월드컵을 개최시점 6개월 기준으로 평균 주가 상승률은 22%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한일 월드컵을 6개월 앞둔 현 시점에서 월드컵 개최시기까지 월드컵 평균 지수상승률을 가정할 경우 지난 29일 628.86을 기준으로 내년 5월말 개최시기까지 지수상승폭은 138포인트로 767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월드컵 개최에 따라 경제 총 생산의 부가가치, 신규고용창출 등을 기대할 수 있지만 실제적으로 관련 산업과 해당기업에 어느 정도 실익을 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월드컵 관련 테마주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고 덧붙였다. 월드컵 관련 수혜주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대한통운 등 운송업체와 호텔신라, SBS, YTN 등 중계보도 그리고 제일기획, LG애드, 오리콤 등 광고사, 동국실업, 인터파크 등이 거론됐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