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단자는 2일 "올해 액면가(5백원) 대비 40%의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종가(9천8백50원) 기준 배당수익률은 2% 수준이다. 이 회사 하창남 이사는 "주력 제품인 가전 및 자동차 부품(연결·제어장치) 판매가 안정적으로 이뤄져 올해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10% 늘어난 1천2백70억원선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각종 설비투자 등으로 인한 감가상각이 올해 1백20억원에 달함에도 불구,순이익이 지난해와 비슷한 1백92억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고 하 이사는 덧붙였다. 회사측은 또 예상 실적이 당초 목표치에 못미친 신규 통신사업과 관련,이미 중국 등 해외에서 1백50만달러어치를 수주해 놓은 상태인데다 최근 주문이 늘고 있어 내년에는 1백5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 회사는 내년 매출을 올해보다 19% 증가한 1천5백10억원,영업이익은 20% 증가한 2백87억원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