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4분기의 미국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에 비해 낙폭이 더 큰 마이너스 1.1%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된 가운데 뉴욕 증시의주가는 30일(현지시간) 전반적으로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우량주는 주택보수물품 소매업체인 홈 디포가 내년 이후의 수익 전망을 밝게 한데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23%(22.14포인트) 오른 9,851.56을 나타냈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20%(2.32포인트) 내린 1,137.88을, 나스닥종합지수는 0.14%(2.68포인트) 밀린 1,930.58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는 13억4천만주, 나스닥은 18억주였다. 기술주 시장에서는 노벨러스 시스템스가 기대 이하의 4.4분기 실적을 내고 내년 상반기 중에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공시한데 영향받아 반도체주들이 내렸다. 필라델피아 증시의 반도체 지수는 2.7% 하락했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홈 디포 덕분에 유통주들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항공, 생명공학, 금, 순환주가 올랐다. 반면 제약, 천연가스, 금융주들은 소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홈 디포는 5.97%나 올랐다. 한편 나스닥 종합지수는 11월중 14% 상승했으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7.5%, 다우 지수는 8.6% 각각 올랐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