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와 SK글로벌이 지난 1월 페이퍼컴퍼니인 '시그넘9'에 묶어 놓은 14.5%의 SK텔레콤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교환사채(EB) 발행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중이라는 최근 보도는 성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은 30일 SK텔레콤 주식에 대한 수요를 감안할 때 EB발행 등을 통한 매각이 실제로 이뤄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전망했다. EB 발행을 통해 차입금을 상환하는 경우 차입금 잔액에는 변화가 없지만 낮은 이자율과 향후 수년내에 주식으로의 교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SK(주)와 SK글로벌에 긍정적이며, SK텔레콤에는 중립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