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최석포 애널리스트는 30일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순매수를 D램경기 회복 전망에 따른 선취매 차원으로만 해석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외국인이 `바이코리아' 측면에서 삼성전자를 순매수했을 가능성도 높으며 이 경우 12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외국인들이 비중을 축소한다면 국내 매수기반이 취약한 상황에서 주가는 크게 하락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최 애널리스트는 11월5일부터 시작된 D램 현물가격 급등세가 삼성전자의 펀더멘틀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으나 12월 고정거래선 가격 인상을 낙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외국인들의 향후 매매동향을 예측할 수 없지만 비중을 줄일 경우에 대비, 목표주가 23만원대에서는 먼저 주식을 처분하되 외국인의 비중축소 과정에서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 저점매수하라고 권고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