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한국의 장기외화차입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로써 현재 Baa2인 등급이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Baa3인 외화예금등급, P-3인 단기 외화차입등급에 대한 전망 역시 '긍정적'으로 한단계 올렸으며 Baa1인 원화표시 차입등급 전망은 기존의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최근 주식시장으로 막대한 자금이 유입돼 외환보유고가 늘어남으로써 97년 당시와 같은 외환 위기 가능성이 크게 줄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의 기업, 금융 개혁의 현실화가 향후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