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15개사의 외국인 지분율이 40%를 넘어섰다. SK증권은 29일 "거래소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15개사의 외국인 지분율이 지난 99년 10월 이후 15%포인트 이상 증가해 외국인들의 지수영향력이 크게 확대됐다"고 밝혔다. 외국인들은 본격적인 "바이 코리아"를 시작한 지난 99년 10월 이후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매수세를 집중,상위 15개 종목에 대한 지분율을 25.95%에서 41.69%로 끌어 올렸다는게 SK증권의 분석이다. SK증권은 이같은 상황에서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 지난 28일처럼 지수가 급락하기 때문에 외국인들로서도 쉽게 주식을 팔아치우기가 힘들다고 분석했다. 다만 외국인들은 지난 98년6월 이후 650~700선에서는 1조원가량 순매도했기 때문에 이 수준이 1차 이익실현 구간이 될 것으로 추측했다. 아울러 과거 600~650선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매우 강했기 때문에 외국인 매수 지속에 대한 기대감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