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1만선을 눈앞에 두고 있던 뉴욕증시의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7일(현지시간) 예상 외로 소비자신뢰지수가 낮아진데 영향받아 3일만에 뒷걸음질쳤다. 반도체주 주도로 오후 한 때 짧은 기간 상승세를 보였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밑에서 끌어당기는 힘을 이겨내지 못해 결국 하락세로 마감됐다. 다우지수는 1.10%(110.15포인트) 밀린 9,872.60에 장이 종료됐으며 나스닥지수는 0.27%(5.26포인트) 빠진 1,935.97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68%(7.92포인트) 내린 1,149.50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억주, 나스닥시장이 21억2천만주였다. 이날 기술주시장에서는 인텔이 아리조나에서 열린 한 기술관련 회의에서 4.4분기 실적이 그런대로 괜찮을 것이라고 밝힌데 힘입어 오후 한 때 지수가 상승세를 보였으나 곧 다시 주저 앉았다. 인터넷과 네트워킹주는 주가가 떨어졌다. 인텔주는 1.38% 상승했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천연가스, 보험, 유틸리티, 금 관련주가 올랐다. 정유주도국제원유가의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유통, 제약, 항공, 은행, 증권,생활용품주는 떨어졌다. 우량주 중에서는 홈디포, 마이크로소프트, 휼렛 패커드, 필립 모리스 등이 밀렸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