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구조조정특위 신국환위원장은 28일 "해외 유수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포함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해 하이닉스가 충분한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확보할 수있도록 구조조정위원회의모든 역량를 집중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외환은행에서 하이닉스의 향후 구조조정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전세계 반도체 산업의 변화속에서 하이닉스가 더 잘되는 방향으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전략적 제휴가 추진되는 것이 아니며, 회사측으로부터 이와 관련된 보고를 받은 바없다"고 말했다. 또 중국업체와의 설비 매각문제에 대해서도 "하이닉스 자체의 경쟁력과 관련된 문제이며, 구체적으로 설비를 매각한다, 안한다고 말할 수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신위원장은 특위내에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반도체 산업변화를 감안한 하이닉스의 향후 발전방안을 마련해 연내에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이닉스가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이번의 유동성 위기를 넘기고 경영불안을 해소하면 반드시 회생할 수있다는 확신을 갖게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한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