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유치를 재료로 급락 장세를 정면 돌파했다. 세계 최대 시멘트회사인 프랑스 라파즈와 합작계약을 체결, 동양시멘트(가칭)를 설립키로 했다. 이 회사가 시멘트 부문 분사를 통한 현물 출자, 영업권 이양 등으로 동양시멘트 지분 75%를 보유하게 되고 라파즈는 1억달러를 출자해 25%의 지분을 갖는다. 동양시멘트는 향후 라파즈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수출 및 내수 영업, 생산 등 시멘트 사업 전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외자유치에 따라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1조4,000여억원 규모의 차입금중 이번에 유입되는 외자유치 및 시멘트의 리파이낸싱 차입금 1조1,000억원 전액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방침이다. 주가는 이미 알려진 시멘트 부문 분사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같은 재료는 급락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는 버팀목을 댔다. 전날보다 90원, 3.28% 높은 2,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가 급증, 전날보다 4배에 가까운 132만주가 손을 옮겼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