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들어 호가당 1억원이상의 대량 주문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8월부터 이달 23일까지 시간외 매매를 제외한 정규매매를 대상으로 1억원이상 대량호가 비중을 조사한 결과 8월 하루평균 24.6%, 9월 24.2%, 10월 24.6%, 11월 32.5% 등으로 나타났다. 대량호가중 개인 비중도 월 들어 하루평균 59.7%로 전월의 54%에 비해 높아졌다.지난 8월과 9월에는 50.8%와 59.1%였다. 이와 함께 11월들어 투자자별 총호가중 1억원이상 호가의 비중은 외국인 54.0%, 기관 57.3%, 개인 25.2% 등으로 조사됐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큰손'들이 주식시장에 다시 들어오고 있다"면서 "이는 그 만큼 주식시장 전망이 밝다는 것을 뜻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11월중 하루평균 대량호가금액 상위종목은 하이닉스가 9천405억2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 2천842억1천만원, 국민은행 2천504억1천만원, SK텔레콤 1천560억원, 한국전력 703억원, 한국통신공사 460억6천만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