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퓨터의 실적이 내년에 대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SK증권은 23일 "한국컴퓨터의 올해 실적저조는 이미 예견됐던 일이라며 내년에는 이익이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서진희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컴퓨터는 올해 경기침체와 수입제품의 원가 부담 등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그러나 내년에는 대형고객인 농협을 신규거래선으로 확보한 데다 증권사 백업시스템 수요가 현실화되면서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당기순이익이 올해 예상치인 1백23억에 비해 82% 증가한 2백24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