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은 22일 종합주가지수가 소폭 하락하며 3일째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37포인트 오른 617.82로 장을 출발했으나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는데다 기관들의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출회된 탓에 10여분만에 내림세로돌아서 한 때 610선 아래까지 떨어졌다.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28분 현재 0.75포인트 내린 614.70을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들은 9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선물시장에서는 매도우위를 보이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고 개인은 120억원 순매수, 기관은 159억원 순매도했다. 그동안 지수의 안전판 역할을 해왔던 프로그램 물량도 매도 241억원, 매수 186억원으로 지수 약세의 한 배경이 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종이 1% 이상 상승했고 은행.증권 및 전기전자.유통.의약품업종 등이 강보합이고 건설.철강.통신.운수창고업종 등은 소폭 내림세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해 삼성전자는 0.2% 내렸고 SK텔레콤과 포항제철은 0.9%와 1.4%, 한국통신공사와 국민은행은 각각 0.3%와 1.2% 떨어졌다. 이밖에 제일은행과의 합병설이 나온 하나은행은 7% 상승했으며 신한지주도 5.4%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하이트맥주.삼화페인트.동양제과.롯데삼강.한국제지.대한재보험.이수화학.경동보일러.SKC 등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억9천358만주, 거래대금은 6천754억원이며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7개 포함해 394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포함해 369개로 상승종목 수가 조금더 많았다. 대우증권 이영원 시황팀장은 "뚜렷한 매수주체 부재와 프로그램 매도물량 출회가능성으로 불안한 상황"이라면서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경기관련모멘텀이 나올 때 까지 조정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