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 증권은 21일 아태 지역 반도체 기업들의주가가 최근 크게 상승한 것은 가동률과 판매 마진 측면에서 경기바닥권을 반영하고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메릴린치 홍콩 지점의 댄 헤일러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소비자 가전제품과 PC부문의 성장 동력은 둔화될 것으로 본다면서 통상적으로 12-2월 기간 중에는 계절적요인에 의해 수요가 둔화되었다는 점도 아울러 상기시켰다. 헤일러 애널리스트는 다만 역내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현재 수준에서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D램부문의 경우, 삼성전자에 대해서만 매수를 추천한다면서 현재 D램 가격이 안정되고 있지만 현재의 가격대는 생산원가를 훨씬 밑돌고 있어 그 밖의 D램 업체들에 대한 매수를 추천하기는 시기적으로 이른 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